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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 : 어떤 반려견이 나에게 맞을까?

by newace1 2025.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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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을 입양하려는 사람이라면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 중 어느 견종이 자신에게 더 적합한지 고민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두 견종은 외형이 유사하여 자주 혼동되지만, 유래부터 성격, 외형, 관리방법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이 글에서는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중심으로 어떤 견종이 더 나에게 어울릴지 판단하는 데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프렌치불독(좌)과 보스턴테리어(우)의 모습

 

1. 유래

1) 프렌치불독

프렌치불독은 19세기 중반 프랑스에서 탄생한 견종으로, 영국의 불독과 프랑스 현지의 소형 반려견이 교배되어 만들어졌습니다. 원래는 레이스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과 함께 생활하던 개로, 이민자들과 함께 프랑스로 건너간 영국 불독이 프랑스의 소형견과 교배되면서 탄생하였습니다. 주로 프랑스 파리 지역에서 인기를 얻으며 도시 생활에 적합한 소형 반려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2) 보스턴테리어

보스턴테리어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의 보스턴에서 유래한 견종으로, 19세기 후반에 불도그와 잉글리시 테리어의 교배를 통해 탄생했습니다. 미국 최초의 토종 반려견으로 인정받았으며, 그 품위 있는 외모와 순한 성격 덕분에 상류층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후 전 세계적으로 퍼지며 대표적인 도시형 반려견으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2. 성격의 유사점과 차이점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는 모두 가족 중심적이고 사람을 좋아하는 반려견입니다. 그러나 성격 면에서 몇 가지 뚜렷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1) 프렌치불독은 매우 차분하고 느긋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을 덜 견디는 편이며, 주인의 곁에서 조용히 있는 것을 좋아합니다. 또한 고집이 있어 훈련 시 일관된 태도와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과도한 짖음이 없고, 다른 동물들과도 비교적 잘 지내는 편입니다.

 

  2) 보스턴테리어는 좀 더 활발하고 에너지가 넘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놀기 좋아하고 호기심이 많아 산책이나 놀이 시간을 즐깁니다. 훈련에 대한 반응도 빠르고, 지능이 높아 다양한 명령어를 빠르게 습득할 수 있습니다. 사회성이 뛰어나며 낯선 사람에게도 호의적인 편입니다.

 

두 견종 모두 아이들과 잘 어울리며, 반려동물 초보자에게도 적합합니다. 다만 활동량이나 훈련 방식에 있어 차이가 있으므로,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외형적 특징의 유사점과 차이점

외형적으로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는 비슷해 보일 수 있으나, 자세히 보면 구분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습니다.

 

  1) 프렌치불독은 짧은 주둥이와 넓은 머리, 특징적인 박쥐 귀를 가지고 있으며 체형은 다부지고 근육질입니다. 몸길이에 비해 다리가 짧고, 전체적으로 무게감 있는 인상을 줍니다. 평균 체중은 8~14kg이며, 주로 크림, 블랙, 브린들 등 다양한 털 색을 가집니다.

 

  2) 보스턴테리어는 보다 가볍고 날씬한 체형을 가지고 있으며, 귀는 뾰족하고 크며, 주둥이가 프렌치불독보다 덜 눌려있습니다. 몸통은 직선적이고 다리는 비교적 길어 보이며, 체중은 6~11kg 사이로 프렌치불독보다 가볍습니다. 털 색은 보통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으로, 턱시도 같은 무늬를 가진 것이 특징입니다.

 

둘 다 짧고 부드러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실내 생활에 매우 적합합니다. 하지만 외형적인 디테일에 따라 선호도가 나뉠 수 있습니다.

 

 

 

4. 관리방법의 유사점과 차이점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는 모두 짧은 털을 가지고 있어 털 관리가 비교적 간단합니다.  1~2회 정도 빗질만 해주면 충분합니다. 그러나 주름이 많은 프렌치불독의 경우, 피부 접힌 부분에 습기가 차거나 세균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세척이 필요합니다.

 

운동량에서도 차이가 있습니다. 보스턴테리어는 에너지가 많아 매일 규칙적인 산책과 놀이가 필요합니다. 반면 프렌치불독은 덜 활동적이며, 짧은 산책이나 실내 놀이로도 충분한 편입니다. 다만 두 견종 모두 더운 날씨에 취약하므로 여름철에는 산책 시간을 조절하고 실내 온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건강 문제 측면에서도 공통적으로 단두종 증후군에 취약합니다. 특히 더운 날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격렬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두 견종 모두에게 필수입니다.

 

 

 

5. 결론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는 외형적으로 비슷하지만 성격, 활동성, 관리방법 등에서 차이점을 보입니다. 프렌치불독은 차분하고 조용한 라이프스타일을 선호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며, 보스턴테리어는 활발하고 훈련이 잘 되는 반려견을 원하는 사람에게 더 어울립니다.

 

두 견종 모두 도시 생활에 적합하고 아이들과도 잘 어울려 가정용 반려견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견종을 선택할 때는 단순한 외모보다는 자신의 생활 패턴과 반려견의 성향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프렌치불독과 보스턴테리어 중 어떤 견종이든, 충분한 사랑과 관심을 준다면 훌륭한 가족 구성원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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